무역업계가 은행권의 예금·대출마진 확대로 중소수출업체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다며 금융계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중소제조업체 및 수출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예금·대출 금리차를 줄여줄 것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전국은행연합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건의서에서 “99년 12월 1.98%포인트이던 수신금리와 기업대출 금리간 마진이 작년 12월에는 2.50%포인트로 0.52%포인트 확대됐으며, 올들어서도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앞다퉈 내리고 있어 예금·대출 마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수출제조업체는 2000년과 2001년 연속 0.3%와 3.5%의 경상손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은행권은 2001년 흑자전환 이후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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