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B2B 네트워크사업 등 전통산업의 e전이(transformation) 현황을 해외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가 IT인프라 수준에 비해 현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나라로 인식되는 현실에 비춰 업종별 e전이 성과물을 해외에 적극 알릴 경우 e비즈니스 강국이란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 컨설팅업체인 아리오소프트의 배현수 사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B2B네트워크 지원사업은 전세계에서 드문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전산업에 걸쳐 진행되는 각종 e전이 사업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상황부터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몇 년 전 김치의 국제표준용어(codex)를 규정하는데 ‘김치’와 ‘기무치’를 두고 의견대립이 있던 일을 거론하면서 국내 산업별 사례를 가급적 많이 노출시켜 e비즈니스 활용국가의 이미지를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구체적인 방법으로 △한국전자거래진흥원·한국전자거래협회 등에서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책자의 영문버전을 만들어 해외에 배포하거나 △학계에서 국내 e비즈니스와 관련해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저명한 해외저널에 기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자거래협회는 정기간행물로 영문판을 별도로 발행할 계획은 없지만 B2B네트워크지원사업과 참여기업에 대한 소개를 영문책자로 만들어 해외 관련업체와 협회에 배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해외홍보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일본, 중국 등지의 관련협회와 우리나라 업종 컨소시엄간 공동보조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표출돼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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