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부터 비디오콘솔게임장 및 아케이드게임장(오락실) 등지에서 게임큐브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원씨아이의 김인규 사장은 “일본 닌텐도사와 게임큐브의 업소용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중 서울의 강남과 신촌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 게임큐브 전용게임장의 모델숍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모델숍 개장에 맞춰 게임큐브게임장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를 갖고 업소용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연내 게임큐브 전용게임장 50개소를 오픈하는 것을 포함해 업소용으로만 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원은 업소용게임장 프랜차이즈사업을 위해 국내 모 대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전개키로 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대원씨아이의 업소용 게임큐브는 오락실에 있는 아케이드게임기와 유사한 모니터일체형으로 별도로 제작되며 특히 업소용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코인기 또는 카드인식기를 개발해 장착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아케이드게임장을 비롯해 싱글로케이션 개념으로 인터넷PC방 및 문구점에서 업소용 게임큐브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일체형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는 또한 가정용 게임큐브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업소용 게임큐브의 판매가는 대략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비디오콘솔게임기에 비해 타이틀이 부족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의 게임큐브용 타이틀을 대거 한글화해 출시하는 한편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게임큐브용 타이틀 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개발권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닌텐도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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