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임베디드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MIPS테크놀로지와 손을 맞잡았다.
EBN 등 외신에 따르면 MS와 MIPS는 윈도CE와 MIPS 프로세서 코어를 사용한 소비자용 디지털 기기 개발을 위해 양사를 주축으로 하는 연합체를 결성했다.
이번 연합에는 AMD, ATI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마벨, NEC전기, PMC-시에라,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도시바 같은 미·일 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MS 관계자는 설명했다.
MIPS는 임베디드 기기와 이동형 단말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코어인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ing)를 디자인한 업체인데 이번 협력으로 MS는 MIPS 프로세서 코어에 최적화한 윈도CE닷넷을 개발,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공조를 기념해 MS 본사가 있는 레드먼드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MIPS 라이선스 업체 50여 경영진을 초청한 가운데 ‘제1회 MS와 MIPS 경영진 회담’을 개최, 윈도CE 및 MIPS 최신 기술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MS의 임베디드 및 어플라이언스 플랫폼 그룹 이사인 키스 화이트는 “MIPS와 의 제휴로 특정 디바이스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MIPS 프로세서가 윈도CE닷넷상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와 공조한 MIPS는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디지털 소비자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프로세서 아키텍처의 선도적 업체다.
한편 MS는 작년 9월에도 MIPS 경쟁사인 영국 ARM홀딩스와 이번 공조와 비슷한 협력을 맺으며 ‘ARM 닷넷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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