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PDP TV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PDP 전문업체들도 생산라인 확대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PDP 생산업체인 이레전자, 디지탈디바이스는 연내에 PDP TV 생산라인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마련에 들어갔다.
이레전자(대표 정문식)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에 마련된 PDP TV공장의 생산량을 연간 총 2만대 규모에서 2배로 확대키로 했다. 이레전자는 전체 PDP TV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물량이 최근 꾸준히 늘어 월 1000대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레전자는 지난해 10월 영국 스트롱사와 총 3200만달러, 1만5300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래 미국 모 유통사와도 OEM방식 공급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디지탈디바이스(대표 이상훈)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PDP TV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1만2000대 규모에서 상반기 중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안성에 별도의 라인을 증설할 것인지 새로운 부지를 물색할 것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업체에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중이거나 자가 브랜드 수출을 통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UPD(대표 박선우)도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중이다.
이레전자 김방영 이사는 “경기불황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PDP패널 및 TV 가격의 하락 등으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탈디바이스 윤훈 부사장도 “지난해 PDP TV는 산업용 수요가 많았지만 올해 소비자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DP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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