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한국IBM 손 안에 있소이다.’
한국IBM 출신들이 현대차그룹 소속 계열사의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잇따라 옮겨감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한국HP·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경쟁사들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IBM 김익교 부사장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SI기업 오토에버의 신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한국IBM 출신 전윤석 상무가 계열사인 INI스틸(옛 인천제철) CIO를 맡고 있다.
오토에버는 자동차그룹 총 26개 계열사 가운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INI스틸·현대하이스코·현대다이모스·파워텍·비엔지스틸·제주다이너스티 등 9개사의 SM을 전담하고 있는 기업. 지난해부터 한국HP 같은 경쟁사에서는 IBM의 검정색 서버색깔을 빗대 ‘현대차 전산실을 검은색에서 흰색으로’라는 내부 구호를 설정할 정도로 오토에버는 다운사이징의 전략적 대상으로서 중요한 고객으로 분류돼 있다.
특히 김 사장은 지난 94년부터 IBM글로벌서비스(IGS)그룹을 맡아오며 한국IBM 메인프레임 기반에 운용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산시스템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김 사장의 부임은 한국IBM으로는 최고의 우군을, 경쟁사로서는 최대의 복병을 만난 것과 다름없다. 경쟁관계에 있는 중대형 컴퓨팅 기업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메인프레임 아성으로 남아 있는 몇 핵심 분야 중 하나인데 한국IBM 출신들이 정보시스템 업무를 담당하게 돼 답답할 뿐”이라며 난감한 반응을 보였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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