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지난달 1일부터 10개 회원국 중 7개 회원국간 제조업 투자 규정을 자유화했다고 2일 밝혔다.
아세안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통상관리들간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7개 회원국들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세안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7개 국가의 역내 투자자들은 어느 회원국에서든 투자가 가능하며, 제조업 부문에서 해당국 투자자들이 누려온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아세안은 당초 오는 2010년까지 회원국간 제조업 투자와 관련한 모든 규정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경제사정이 어려운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의 경우도 오는 2010년까지는 투자 장벽을 낮춰야 한다.
<박근태 기자 runr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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