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2㎓ 대역 비동기식(WCDMA) IMT2000 서비스에 모두 5200억원을 투자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22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2년도 실적 결산 보고회를 갖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9조5000억원으로 잡고 설비투자도 2조4900억원으로 설정했다. 설비투자 금액 가운데는 2㎓ 대역 WCDMA 부문에 대한 투자가 5200억원에 이른다.
또 2.5세대 및 2세대 망에는 각각 7800억원과 1500억원을 투자하며 무선인터넷 분야에 2100억원, 전송망 및 기타 시설에 6200억원, 마케팅에 2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올해 가입자가 지난해에 비해 9% 늘어난 187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EVDO가입자 목표는 370만명이며 cdma2000 1x 가입자는 약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8조6346억원에 영업이익은 2조673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7327억원을 기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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