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미지 조사 결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느끼는 국내 주요 그룹에 대한 이미지가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대학생 1만8334명을 대상으로 기업을 사람처럼 형상화시킨 ‘의인화 기법(Personification Method)’을 적용해 실시한 ‘국내 주요 6대 그룹 이미지’ 조사결과 삼성과 SK는 남성적 이미지를 가진 반면 LG와 롯데는 여성적 이미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삼성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30대 초반의 지적이고 세련된 전문직 남성’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20대 중반의 유행에 민감하고 세련된 판매서비스직 남성’(SK), ‘40대 초반의 투박하고 유행에 둔감한 생산직 남성’(현대), ‘30대 초반의 투박하지만 지적인 생산직 남성’(포스코)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LG와 롯데는 여성적 이미지가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LG와 롯데에 대한 이미지로 각각 ‘30대 초반의 친근하고 편안한 판매서비스직 여성’과 ‘30대 중반의 유행에 둔감한 판매서비스직 여성’을 떠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기업으로 대학생들은 삼성(57.3%)을 꼽았고 SK(13.0%), LG(12.3%), 현대(10.2%), 포스코(5.2%), 롯데(2.0%)가 뒤를 이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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