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시장에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의 광학산업기술개발협회(PIDA)가 밝혔다고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PIDA는 올해 전세계 대형 TFT LCD 공급이 9500만대로 예상 수요 8500만대 보다 11% 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2%, 2분기 27.9%, 3분기 14.3%, 4분기 6.2%의 공급 과잉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 협회는 TFT LCD 가격 변동폭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라며 LCD TV와 LCD 모니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고한 증가세를 보여 올해 시장 규모가 8522만대에 달하고 오는 2005년에는 1억282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PIDA는 LCD, 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 TV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협회는 올해 평판 TV가 590만여대 판매돼 전체 TV 시장(1억3460만대)의 3.6%에 이르고 오는 2006년에는 2283만여대로 전체시장(1억3620만대)의 14.4%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전세계 대형 TFT LCD 수요 예상
(단위:천대)
분야 2003 2004 2005
LCD모니터 45600 56200 71100
노트북 36000 41500 44500
LCD TV 3620 7389 12670
전체 85220 105090 128270
자료: P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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