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의 군포공장 이전작업이 부지 매매가격에 대한 심각한 입장차이로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LG전선(대표 한동규)은 최근 한국토지공사가 군포공장 부지 매입가격을 공시지가(평당 219만원)보다 낮은 평당 180만원선에 제시함에 따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선측은 당초 부지 매도 희망가격을 평당 230만원선에 책정해 놓았으나 토공측이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매입가를 제시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단 매매가격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예상보다 협상기간이 지연되면 공장 이전마저 지연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대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선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공장이전을 반대하던 군포시와 줄다리기를 벌여오는 등 공장이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토공측과의 매매계약이 지연됨에 따라 군포공장 설비를 연말까지 전북 전주공장으로 이전, 내년부터 냉공조·사출·농기계 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한 LG전선의 공장이전 계획은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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