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CR테라데이타: DW·CRM사업 `전력투구`
한국NCR테라데이타(대표총괄대행 데니스 사뮤엘 http://www.ncr.com)는 금융·통신·유통산업에 걸맞은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위주로 하는 분석형 고객관계관리(CRM)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분야에서 10대 기업으로 손꼽히는 대형기업들에 대한 영업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신규수요를 창출하기보다는 기존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DW, CRM 분야의 대표적인 준거(레퍼런스)사이트로 삼을 방침이다.
주력제품으로는 대용량, 고성능 DW를 위한 ‘테라데이터웨어하우스 7.0’이 있다. 이 제품은 NCR테라데이타가 DW를 출시한 이래로 가장 획기적인 기능을 담은 플랫폼으로서 수십∼수백테라바이트(TB)급 확장성, 정형 및 비정형 질의에 대한 대응력, 수만명에 이르는 동시사용능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반의 멀티채널 캠페인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3’를 테라데이터웨어하우스 7.0과 함께 제공한다. 이 제품은 DW의 분석능력을 토대로 삼아 고객관리를 최적화(CRO : Customer Relationship Optimization)한다.
한국NCR테라데이타는 오는 3월 ‘테라데이터 유니버스 2003’ 행사를 통해 테라데이터웨어하우스 7.0과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3에 대한 국내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해외 유명 컨설턴트와 20개 이상의 전사DW(EDW) 및 CRM 사례발표를 통해 NCR테라데이타 솔루션의 효용성을 알린다. 특히 올해의 행사를 한국시장에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3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시점으로 잡고 있으며 100여명 이상의 전문 컨설턴트를 집중투입해 고객확산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NCR테라데이타는 올 2분기 중으로 한국내 사용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고객사별로 맞춤형 로드쇼를 실시해 고객지향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4개 주요 산업군으로 영업팀을 개편하고 컨설턴트의 경쟁력을 강화해 DW, CRM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SI)기업과 정보기술(IT) 컨설팅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62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750억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데니스 사뮤엘 총괄대행 새해 포부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정보인프라가 없는 기업들이 파산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사실 기업들의 데이터 분석작업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얼마나 신속하게 분석하느냐’가 관건이다. 1주나 1달 이상이 걸리는 분석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업의 운영에 치명적인 결함을 줄 수도 있다.
NCR테라데이타는 전세계 1000개 이상의 고객사이트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용중이다. 이미 몇주, 몇달이 소요됐던 데이터 분석기간을 수분, 수시간 단위로 줄여 놓았으며 신속한 데이터 분석체계에 기반한 응용애플리케이션인 ‘테라데이타 CRM’을 통해 고객이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NCR테라데이타는 올해에도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분석형 고객관계관리(CRM)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SAP코리아: 확장형 솔루션 `무게 중심`
SAP코리아(대표 한의녕 http://www.sap.co.kr)는 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중심축으로 해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제품라이프사이클(PLM) 등의 확장형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대표제품인 ‘마이SAP닷컴(mySAP.com)’을 통해 추진된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1위의 ERP 시장점유율을 발판으로 삼아 기존 고객을 기업포털(EP)사이트로 발전시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AP코리아는 현대기아자동차, 대우조선 등 최근에 진행된 초대형 정보화프로젝트를 마이SAP닷컴의 준거(레퍼런스)사이트로 확보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두 대형 고객을 EP사이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연간 매출 100억∼2000억원대의 중견·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SMB(Small Medium Business)솔루션 프로그램인 ‘스마트’에 대한 영업을 강화, 전체 매출의 20%대인 140억원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이SAP닷컴을 통해 전세계 기업들로부터 검증받은 모범사례와 현지화사례를 적용해 패키지화한 SMB솔루션인 ‘마이SAP 올인원’을 스마트의 주력상품으로 삼고 있다. 마이SAP 올인원(All-In-One)에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기반의 R3 ERP를 비롯해 CRM, SCM,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공급자관계관리(SRM), PLM, EP 등 모두 21개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SAP코리아는 1분기 중으로 마이SAP 올인원의 영업을 본격화하고 소기업용 솔루션인 ‘마이SAP 비즈니스 원’을 스마트 프로그램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SMB솔루션 판매대행(채널)사를 2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국내 최고재무관리자(CFO) 로드쇼, 파트너 서밋(Summit) 등 고객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SAP코리아는 올해를 지난 2001년도에 기록한 매출 722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신임지사장으로 취임한 한의녕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올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의녕 사장의 새해 포부
SAP코리아는 지난 11월 1일로 한국 진출 7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유수의 정보기술(IT)기업과 외국계 IT기업에 비해 짧은 시간이지만 SAP코리아는 나름대로 한국의 IT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SAP코리아가 한국에서 성공하기까지는 여러 고객과 파트너사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와 SAP코리아의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 발전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 SAP코리아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를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계획을 통해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성공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한국CA: "고객·채널 만족에 최우선"
한국CA(대표 지일상 http://www.ca.com)는 지난해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3개 핵심 제품군의 시장영향력과 고객지원서비스 인프라 강화에 주력해온 데 이어 올해도 이같은 맥락에서 고객과 채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CA는 유니센터·브라이트스토어·e트러스트 등 3개의 주력 제품군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혁신적인 채널 정책과 제품서비스,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CA는 이미 보유한 다양한 제품에 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과 함께 올해가 신속한 한글화 제품 공급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한글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주요 솔루션의 모든 메뉴를 한글화하는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사에 한글화 전담팀이 보강된 만큼 가장 효과적으로 한글화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CA는 올해 웹인프라 관리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리요구가 증가하고 차세대 인프라로 대두되고 있는 웹서비스와 모바일 시스템이 시장확대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무선인프라의 급성장으로 이에 대한 통합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분기중 모바일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유니센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금융 분야에 제한적으로 공급한 서버보안 제품을 민간기업으로 확대하고 사용자 계정관리 솔루션과 인증관리 솔루션의 한글버전을 추가해 솔루션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공개키기반구조(PKI)·보안컨설팅·하드웨어 등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토리지 관리 분야에서는 하드웨어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실질적인 매출 확대에 나서고 브라이트스토어 포털과 SAN 매니저 등의 출시로 시장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합작사인 라이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기업정보포털(EIP)인 클레버패스 포털의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룰 기반 비즈니스인텔리전트(BI) 솔루션의 시장진입을 꾀할 방침이다.
CA는 오는 4월부터 ‘채널이 고객이다’라는 모토 아래 새로운 채널정책을 실시해 기술 전문 웹사이트 가동,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채널만족 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연례행사인 CA 엑스포와 함께 올해부터는 산업·고객 등으로 특화된 타깃 마케팅과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지일상 사장 새해포부
지난 한해 동안 한국CA는 본사 정책의 한국화, 핵심가치(core value) 프로젝트, 채널 재정비, 고객만족을 위한 실천 등에 사력을 집중해 왔다.
계미년 새해에도 이같은 기조를 바탕으로 고객의 IT투자에 대한 투자대비효과(ROI)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기존 제품 및 정책의 한국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한글화 지원 솔루션과 국내 현실에 맞는 가격정책 등이 구체화해 한국CA가 단기실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한국시장을 주도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올해를 ‘한국CA 도약의 해’로 삼은 한국CA는 고객들이 경기침체에도 ROI극대화와 신구 시스템간의 조화를 일궈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동반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다.
<이정환 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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