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대표 니지마 게이타로)는 14일 인천시 가좌동에 4900평 규모의 승강기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에 완공한 인천공장은 분속 105m 이하의 아파트용 저속 승강기종(모델명 GPS) 월 170대씩을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미쓰비시측은 전동기와 제어반을 제외한 승강기부품을 모두 국내에서 조달하는 한편 승강기에 들어가는 고급 외장재는 일본 미쓰비시 본사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소비자 요구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그동안 승강기 완제품을 일본에서 직수입해와 상대적으로 경쟁사보다 원가·납기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달 승강기 영업과 설치, 보수업무를 총괄하는 지방사업소를 대전과 대구, 부산, 광주에 설립하는 등 사업범위를 전국단위로 확대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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