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도서 기네스

 가장 제목이 긴 책은. 가장 무거운 책은.

 인터넷서점 YES24(대표 이강인)가 지난 2002년 판매된 책 중 재미있는 기네스 기록을 집계, 발표했다.

 2002년 출간된 책 중 제목이 가장 긴 책은 정보문화사가 출간한 제프 웹의 ‘MCAD/MCSD Developing Web Applications with Mirosoft Visual Basic .NET and Microsoft Visual C# .NET:Exam 70-305 & 70-315 Self-Paced Training Kit’. 무려 144글자다. 우리말로 번역해도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베이직 .NET과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C# .NET을 이용한 MCAD/MCSD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Exam 70-305 & 70-315 자체 교육 키트’로 역시 가장 길다.

 가장 무거운 책은 ‘Designer’s Dream Photoshop 7’. 단행본 한 권이 500g을 넘지 않는 데 비해 이 책은 3898g에 이른다. 일반 단행본 8권 무게다. 이외에도 ‘행정구역 연감 2002년’이 3506g으로 2위, ‘나모 웹에디터:Using Bible’이 3442g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두꺼운 책은 예상대로 사전류다. 민중서림에서 나온 ‘국어대사전’이 총 4772쪽으로 1위를, ‘편람식 조세 법전’이 3845쪽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싼 책은 나침반사에서 나온 조지 커팅 저 ‘구원의 확신, 그리고 기쁨’이 단돈 5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 IVF에서 나온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와 ‘거지인가, 왕자인가’가 600원이었다. 모두 기독교 서적이다.

 그렇다면 가장 비싼 책은. 전자신문사가 펴낸 ‘2004년 정보통신 수요예측 총람’으로 가격은 20만원. ‘랜덤하우스 영한대사전’이 19만원으로 2위를 달렸다.

 이외에도 오스카에서 나온 어린이용 서적 ‘My ABC Animal Train’이 가로 60㎝로 가장 넓었으며, 웅진닷컴에서 출판한 박완서 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140개로 가장 많은 독자리뷰를 받았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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