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평판디스플레이(FPD)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국내 한 벤처기업이 차세대 FPD로 급부상하는 유기EL(OLED) 원천기술을 수출, 주목을 받고 있다.
OLED 기술개발 전문업체 비스톰(대표박종욱 http://www.ivistorm.com)은 지난해 초부터 에이엔에스·비젼테크 등 국내 관련 장비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중국진출을 추진한 끝에 최근 중국 신리반도체유한공사(Truly Semiconductors Limited)에 연구용 OLED 기술을 50만달러를 받고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신리반도체는 중국 굴지의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 현재 총 5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OLED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욱 사장은 “OLED는 선진국들 사이에서 개발열기가 치열한 첨단분야”라며 “이번 수출은 중국 등 세계 각국에 한국 OLED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비스톰은 가톨릭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부설 나노기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종욱 사장이 창업, 최근 2인치 모노크롬(청색·녹색·백색) OLED패널, 유기재료 등 다양한 OLED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의 (031)709-8385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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