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대역과 2㎓ 대역 이동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수행할 통합 KTF의 신임사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가 새해 통신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통합 KTF는 KT 자회사 중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인데다 이상철 정통부 장관, 이용경 KT 사장이 모두 KTF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차기 KT 사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통합 KTF 사장으로 이경준 현 KTF 사장, 조영주 KT아이컴 사장 등 합병 및 피합병 법인의 대표가 물망에 올랐다. 아울러 KT그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남중수 재무실장, 송영한 기획조정실장 등이 사령탑으로 갈 가능성도 점쳐졌다.
이경준 현 사장은 KTF 대표이사직을 맡은 지 6개월도 채 안된데다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최근 통합 KTF 사장 공모에 응할 의중을 사석에서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사장도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데다 월드컵에서 비동기식(WCDMA) IMT2000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통합 KTF가 합병 이후 추후 KT그룹의 핵심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데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합병 이후 ‘잡음’을 미연에 막기 위해 남중수 실장, 송한영 실장 등 KT측 고위 인사가 파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KT 외부인사도 공모에 응할 수 있으나 실제로 선임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특히 공모 이전에 내부적으로 입장이 조율될 것으로 보여 외부 공모의 경우 요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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