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기업들의 인터넷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이 보도했다.
통신서비스 업체인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종업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 가운데 70%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활용이 반드시 마케팅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업체들이 투자에 신중함을 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규모 기업들은 닷컴 거품 붕괴이후 매출의 증대를 가져오지 않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인터넷 활용도는 지난 99년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 소규모 기업들의 기술력 부족도 인터넷 이용을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버라이존의 관계자는 “그러나 여전히 중소규모 기업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성장의 가능성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웹사이트를 갖지 않은 26%의 기업들도 향후 1년안에 사이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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