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참여하는 ‘한·중 전자부품산업기술협력센터’가 오는 2007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다. 이에 따라 고선명(HD)TV, 주문형반도체(ASIC),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산업기술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중국과의 IT분야 산업기술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전자부품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삼아 2007년 말까지 앞으로 5년 동안 32억원의 민·관 자금을 투입,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칭화대에 ‘한·중 전자부품산업기술협력센터’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선우정보시스템·성도천보정보유한공사 등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산업기술협력센터 설립을 계기로 향후 중국의 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한·중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HDTV·ASIC·디스플레이 등 첨단 IT분야에 대한 정기적 기술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첨단 IT분야의 양국간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연구기관·대학 등 연구인력의 상호 파견을 통해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칭화대 창업보육센터 빌딩에 협력센터를 구축하는 등 산업협력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기술교역상담회와 전문 전시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업기술협력센터는 향후 중국의 IT산업 기술발전 현황을 파악하고 정부 정책 및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들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 창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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