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 제휴 대상 KM·그룹웨어업체 `1순위`

 기업용 기간솔루션 업체들이 지식관리(KM) 및 그룹웨어 전문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협업과 지식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기업용 솔루션을 통합하는 바람이 일면서 KM 및 그룹웨어가 ERP를 비롯한 기업용 기간솔루션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고객의 요구가 날로 다양해지면서 KM과 그룹웨어를 제품목록(라인업)에 포함시켜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기업포털(EP) 공급업체들이 늘면서 KM 및 그룹웨어 전문업체들이 제휴대상 1순위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전문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산 통합솔루션의 개발속도가 빨라지고 영업·마케팅 능력이 향상되는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ERP기업인 KAT시스템은 KM업체인 소프트온탑과 제휴,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확장형 ERP와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결합한 ‘ERP 포털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향후 EDMS·EP·그룹웨어를 통합한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다른 ERP업체인 코인텍 역시 그룹웨어 전문기업인 가온아이와 통합 솔루션에 대한 공동영업·마케팅 제휴를 맺고 기업내 정보공유 솔루션(협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IT 플랫폼인 닷넷(.NET) 기반의 연동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외국계 EDMS기업인 다큐멘텀코리아도 국산 KMS업체인 날리지큐브와 제휴, KM과 EDMS를 통합한 ‘K멘텀’을 포스코연구소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날리지큐브와 다큐멘텀코리아의 제휴는 KMS와 EDMS의 영역구분이 모호해지는 시장구도를 반영하고 있는데다가 외국계 정보기술(IT)기업이 국산 KMS의 품질을 높이 샀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국산 ERP분야의 선두기업인 삼성SDS가 자사의 포털 솔루션인 ‘에이큐브’에 파수닷컴의 문서보안솔루션을 연동시키는 등 전사 차원의 경영정보포털화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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