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직원들은 연말과 정권교체기를 맞아 서너 명만 모이면 새 정부에 대한 전망과 함께 향후 정책방향이 어떻게 정해질지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개혁적인 성향이 과기부 장관 인선에도 그대로 적용될지 관심을 끈다”며 “누가 되든 차기 장관은 소신있게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표시.
또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옮겨간다면 아무래도 과기부가 가장 먼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원 사이에서는 어떤 것이 유리하고 불리한지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개인적인 손익계산이 한창”이라고 전언.
○…지난 4월 수천만달러 규모의 바이오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해 업계로부터 관심을 끈 A사가 8개월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수출 오더가 도착하지 않자 상대편 회사의 눈치를 살피며 전전긍긍하는 모습.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한 후 선적주문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주문이 올 것을 확신하고 있지만 8개월째 사업이 지연돼 답답한 심정”이라며 한숨.
한 바이오벤처기업 관계자는 “해외의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들이 원료 독점권을 가지려고 서둘러 계약을 체결한 후 주문을 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계약 체결 후 무리하게 원료를 생산해 재고를 쌓아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오길록 원장이 최근 잦은 서울 출장과 과로로 건강이 악화되자 대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력.
오 원장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눈에 염증이 최근 재발하고 중이염·비염 등이 꾸준히 괴롭히고 있으나 빡빡한 일정 때문에 병원가기도 만만치 않다”며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격언이 새삼 가슴에 와닿는다”고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강조.
ETRI 관계자는 “서울 출장이 잦은 업무특성상 힘이 들 것”이라며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내려오면 업무수행이 다소 수월해지지 않겠냐”고 행정수도 이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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