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와 영암지역의 대불산업단지에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라 지역경제 발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선박용 공조기 및 냉동·냉장장치 생산업체인 일본 쇼와나미래이가 대불산단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 입주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이 2400억원에 달하는 쇼와나미래이는 대불산단 9900㎡ 부지에 1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라인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40여개 업체가 입주 및 투자상담을 진행중이어서 내년에는 대불산단에 대한 외국인기업 및 국내 업체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입주상담에서부터 분양계약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업체지원팀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또 투자유치 지원조례 제정과 투자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입주희망기업에 대해 밀착관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대불산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및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서해안고속도로에 이어 오는 2005년 무안국제공항이 완공될 경우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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