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이 오는 2005년 과학위성2호의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우주센터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항우연은 최근 위성 추적레이다 및 위성데이터 원격측정장비인 텔리메트리 장비 도입 계약을 미국의 바이에셋사와 체결했으며, 광학추적장비는 미국의 BAE사와 프랑스의 사젬사를 놓고 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고속카메라시스템 발주에도 들어가 조만간 공급업체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항우연은 우주센터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행착오 방지를 위해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우주센터 구축에 관한 기술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토목 및 건축 설계와 관련해서는 기본설계가 이미 완료된 상태며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건축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부지매입 및 인허가 부분의 경우 국공유지 관리환 및 매입 협의도 마무리했으며 전남 고흥 발사장 인근의 주민들과 보상가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사유지의 경우 내년 초부터 사업인정고시를 통한 토지수용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우주센터 개발사업은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오는 200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대 150만평(시설부지 약 6만평) 규모에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발사대와 발사 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류정주 우주센터장은 “미래 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체험의 장소가 될 우주체험관 건립도 전시부문 설계공모에 들어간 상태”라며 “오는 2005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과학기술위성2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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