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태국 라용에 연 20만대 생산규모의 에어컨 공장을 준공,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체제를 갖췄다.
LG전자는 지난 14일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인 김쌍수 사장, 권영제 태국법인장 등 주요 임원진과 태국 해외투자청장 등 내외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컨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1000만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은 동남아 에어컨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룸에어컨을 주로 제조할 예정이다. 태국공장에서는 내년에 20만대를 생산하며 2004년말까지 연산 50만대 규모로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중국·인도를 비롯해 전세계 8개 에어컨 생산기지를 구축, 전체 에어컨 생산능력을 1000만대 규모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태국시장에 30%, 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70%가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태국공장 준공으로 이 지역에서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수출시 15∼20% 수준으로 적용받던 관세를 5∼10%로 낮출 수 있게 됐다.
LG전자 김쌍수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태국 공장준공은 세계 에어컨시장 1등 신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은 아열대성 기후로 연중 무더운 날씨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에어컨 보급률은 15∼30%대에 그쳐 최근들어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는 등 높은 시장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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