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는 홈네트워킹 핵심장치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액세스기술연구부 홈네트워크팀(팀장 박광로 박사)은 KT·전자부품연구원과 정보통신부 선도기술개발 국책사업인 ‘홈게이트웨이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게이트웨이 ‘e-홈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게이트웨이는 고품질의 VoIP·고속보안·가전기기 원격제어·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관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속인터넷으로 가정에서 고품질의 VOD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어디에서나 PDA 등 휴대형 정보기기를 사용해 전등·가스·TV·냉장고 등 정보가전기기를 원격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기본적인 방화벽 기능 외에도 안전한 재택근무를 위한 가상사설망(VPN)을 지원하는 IP보안 기능을 탑재, 고속의 네트워크 보안 기능까지 제공하며 네트워크 트래픽 및 장치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토콜인 간이망관리프로코콜(SNMP) 에이전트 기능도 내장돼 있어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홈게이트웨이 세계시장은 오는 2006년까지 연간 128%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의 경우 연간 172%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박광로 팀장은 “전화망과 IP망을 접속하게 해주는 VoIP 기능을 채택, 집안에서 일반전화기로 저렴한 고품질의 인터넷전화 사용도 가능하다”며 “침체된 국내 IT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17일 오전 10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일반인 및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관련기술 전시회 및 워크숍을 갖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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