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백신이 일본과 중국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상륙했다.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자사의 미국 현지법인인 글로벌하우리가 미국의 ERC사와 279만달러어치의 백신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이뤄지는 것으로 매년 93만달러씩 총 279만달러 규모다. 우선 연말까지 1차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수출되는 제품은 PC용 백신 프로그램인 ‘바이로봇 엑스퍼트’이며 공급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수출계약은 지난 11월 하우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에 참가해 외국 업체와 진행한 상담의 첫번째 성과로 국내 백신이 미국에 대규모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RC사는 미국 내 대형 PC 제조업체들과 번들 제품을 제조, 공급하는 하드웨어 업체로 번들 계약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방문한 컴덱스에서 하우리의 바이로봇 제품군 시연을 본 후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권석철 하우리 사장은 “지난 4월 미국 현지법인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내 영업활동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컴덱스 참가 이후 진행된 계약건이 하나씩 성사되면서 현재 협의중인 건들도 계약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공급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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