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떨어지며 700선에 턱걸이했다. 미국 증시 악재와 트리플위칭데이(12일) 부담감이 작용하며 6.67포인트 떨어진 702.44에 마감됐다. 장초반 700선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와 개인 매수규모 확대에 따라 낙폭이 다소 좁혀졌다. 관망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2930만주와 1조8781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2% 떨어져 36만원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수관련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약세권에 머물면서 지수부담을 가중시켰다. 전날 감자 가능성이 제기되며 낙폭이 컸던 하이닉스반도체는 5% 올라 대조적이었다. 삼성전자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케이씨텍,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 등 소형 반도체주는 반등세를 보였다. 하락종목이 503개로 상승종목 259개의 배에 달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이틀연속 하락, 0.41포인트 내린 52.57로 장을 마쳤다. 투자심리 위축에다 최근 매수우위를 지켜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594만주와 1조324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 KTF를 비롯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LG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권을 맴돌았다. 반면 NHN,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타프시스템, 모바일원 등 휴대폰 게임주와 해리포터 수혜주 가오닉스, 인도에 2500억원 규모의 GSM단말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VK 등 상한가 종목도 속출했다. 상승종목은 253개에 불과했지만 하락종목은 531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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