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현재 환경마크를 부여하고 있는 19개 품목 외에 총 36개 품목을 환경마크 부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KOTRA 브뤼셀무역관측이 10일 밝혔다.
지난 92년 도입된 EU 환경마크인 에코라벨은 현재 PC, 노트북, 냉장고, TV 등 19개 품목군에 대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EU가 진공청소기를 비롯한 3개 품목에 대해 추가 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중 시행이 확실시된다. 또 복사기, 소형 가전기기, 게임기, 냉방기, 절연기 등 33개 품목에 대해서도 신규 기준 마련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에코라벨 도입 10주년을 맞아 관련 홍보사이트(http://www.eco-label.com)를 개설하고 향후 라벨 부착품목 수도 매년 25%씩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에코라벨은 120개 이상의 기업에 부여돼 있으며 지난 2년간 이 라벨 부착상품의 판매액은 300% 이상 늘어났다.
이동철 브뤼셀무역관장은 “현재 EU가 추가 지정을 검토 중인 품목의 상당수는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이라며 “에코라벨 부착이 현재 EU역내 대세인 만큼 이에 대한 우리 수출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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