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이전 전망치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 따르면 인텔은 아시아 지역의 높은 판매 실적과 최근들어 마이크로프로세서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4분기 매출이 68억∼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매출 전망치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이전 전망치인 65억∼69억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톰슨퍼스트콜은 인텔이 67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텔에 앞서 AMD도 4분기 매출액이 지난 3분기보다 35% 늘어난 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측은 고가의 최신 마이크로프로세서와 플래시 메모리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의 PC 매출도 증가해 매출이 당초 예상한 20%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AMD의 CFO인 로버트 리벳은 “이번 분기에 20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하기 위해 3억∼6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고 이중 1억달러는 현금”이라고 말했다.
양사에 앞서 델과 휴렛패커드도 지난달 목표 실적을 달성했었다.
한편 페어차일드반도체는 경쟁 심화로 3∼4%의 가격인하를 실시해 4분기 예상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전망했던 4∼6%의 매출 감소보다는 양호한 3∼4%의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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