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5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광파오븐 솔라돔’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향후 조리기기 사업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LG전자 구영수 상무, 김쌍수 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 안명규 부사장, 이다도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빛을 이용해 요리하는 신개념 조리기기 광파 오븐 ‘솔라돔(SolarDOM)’을 내놓고 세계 전자레인지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 여의도 LG빌딩에서 정병철 사장과 김쌍수 사장(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광파(光波) 오븐 솔라돔’의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솔라돔은 지난 3년 동안 30억여원을 투입한 끝에 개발한 전기오븐으로 이름은 ‘태양(solar)’과 ‘공간(dome)’의 합성어다. 기존 가스식 오븐보다 조리속도가 훨씬 빠르고 사용하기에 깨끗하며 안전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메가히터 시스템(광파 가열, 열풍식 조리, 원형조리실, 리플렉터)을 통한 효율적인 가열방식으로 조리시간을 단축시켜 일반 전기오븐 대비 최대 3배까지 속도가 빠르며 전기료도 50% 절감할 수 있다. 빠른 가열 및 조리시간으로 음식물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며 저콜레스테롤 및 저지방 요리 등의 건강조리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시장에는 밀레·자누시·지멘스 등 외산제품이 대부분으로 약 100만∼130만원대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LG전자는 솔라돔을 60만원대에 선보여 본격적인 시장경쟁을 예고했다.
유럽에서는 밀레·자누시·지멘스 등 외산 전기오븐과 동등한 가격대인 799∼899유로(97만∼109만원)에 판매중이며 앞으로 전세계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5200만대의 세계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210만대를 출하, 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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