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로 예정된 하나·서울은행간 IT통합은 단순한 계정계시스템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승유 통합 하나은행장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T통합의 큰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또한 “신기술을 도입해 IT통합 직후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통합 후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신 차세대팀을 동시 발족해 시스템 발전방안을 조기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행장은 “계정계와는 별도로 고객관리와 직결된 정보계시스템에 대한 일부 개선작업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국내 금융권은 시스템 개발시 문서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 발생시 발빠른 대처를 못하고 있다”며 “IT통합 과정에서 이 부분에 특히 신경쓸 예정이며 곧 선정될 외부 프로젝트관리소(PMO)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의 IT투자에 낭비요소가 많은 것은 실력부족 때문보다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급격하게 변하는 국내 금융환경 때문이다”고 전제하면서 “무조건적인 개발보다는 중장기적인 큰 틀 아래 IT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전산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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