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저/김영사 펴냄
-김승찬 가드텍 사장(sckim@guardtec.com)
‘원칙을 중심으로, 성품에 바탕을 두고, 내면에서부터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실행하라!’
나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에게 입사 첫날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선물한다.
좋은 일이 저절로 일어나거나 누군가 자신을 돌봐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자신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또는 인생을 설계함에 있어 올바른 원칙을 따르며 책임을 완수하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도적인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다.
이 책은 미국 유타주에 있는 브링햄영대학에서 20여년간 리더십을 가르친 스티븐 코비 박사가 쓴 책으로 지난 200년 동안 발표된 성공에 관한 많은 글을 조사해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분석해놨으며 이 책은 어느 페이지를 열어도 항상 나를 채찍질하는 주옥같은 글들로 항상 리더가 염두에 둬야 할 항목들을 사전과 같이 제시하고 풀이해놓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7가지 습관 중 그 어떤 것을 먼저 읽고 행동으로 옮겨도 큰무리가 없으며 습관 1·2·3은 개인 중심의 리더십을 다루고, 습관 4·5·6은 집단 및 조직에서의 리더십을, 마지막 습관 7은 ‘자기 쇄신’으로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개발하고 가꿔야 한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한다.
그동안 코비 박사의 책을 읽으면서 이미 여러 번 실행에 실패해본 경험이 있는 나는 특히 아래의 부분들이 새롭게 와닿았다.
삶에 있어 먼저 주도적(proactive)이 되는 것. 스스로의 삶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책임있는 태도를 갖고 내가 겪는 삶의 모든 일은 생물학적 유전·부모·환경 등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 최종적으로 나의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인식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좋은 일이 저절로 일어나 주거나 누군가 자신을 돌봐주기를 기다리지만 결국 좋은 직장을 갖거나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바라는 것을 기다린 사람이 아니라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하고, 목적을 향해 스스로 계획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라지도 않던 것을 갖게 된다거나 노력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결국 이는 본인에게 불행한 일일 것이다.
풍요의 심리로 삶을 바라보는 것.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역활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많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때로는 좋은 결정으로 기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결과가 나빠 상심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 자신을 원칙 중심에 둬야 하며 그에 따른 결정의 결과를 풍요의 심리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결정의 결과가 갖는 절대적 가치 외에 다른 환경에 따라 좌절하거나 기뻐하지는 않을 것이며 보다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역시 책을 읽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체화하는 것이며 그와 함께 중요한 것은 실행에 옮기는 일인 것 같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내용들은 처음 대하면 그럴듯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리고 포기하기도 하지만 이런 책을 읽고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관리한다면 한 걸음 앞서서 리더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느 특정한 부분이 학습목적에 부합한다기보다 전체가 완성판의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나에게는 스티븐 코비 박사가 말하고자 하는 경영과 삶의 철학을 큰 줄기로 볼 수 있어 무엇보다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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