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가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하이닉스의 주가는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4.12% 떨어진 465원으로 마감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하이닉스 구조조정안은 정상화 방안이라기보다는 생명연장 방안에 불구하다는 점을 주가 하락의 이유로 꼽았다.
지난달 하이닉스 주가가 수직상승한 것은 ‘선정상화 후매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출자전환·만기연장 등 채무조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으로는 사업을 정상화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신규자금 지원 등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의 구조조정안대로라면 하이닉스의 주가도 400∼500원대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대 동원증권 연구원은 “채무조정만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정상화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다만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어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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