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CDMA벨트 사업이 시스템 판매에서 단말기, 초고속정보통신망 판매로 방향을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한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은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CDMA벨트가 당초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CDMA시스템 자체보다는 단말기와 초고속정보통신망 판매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장관은 “CMDA수출은 시스템보다 단말기 판매로 이익을 얻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기 수출상황을 보면 CMDA와 GSM을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고 전세계적으로 볼 때 GSM이 오히려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특히 “CDMA벨트 선발국가인 베트남의 경우 계약방식 등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며 “SK텔레콤과 LG전자 등의 합작으로 구성된 SLD텔레콤이 베트남의 사이공포스텔과 내년 6월1일 개시를 목표로 CDMA이동통신사업(S폰)을 추진하고있으나 계약방식 등에 문제가 있어 현재의 경영협력(BCC)계약을 합작계약으로 바꾸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베트남측이 후발업체인 S폰의 유선접속료를 국영인 기존 비나폰과 모비폰보다 비싸게 받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협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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