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프린팅을 선도한다.’
세계적 프린팅 업체인 오세(회장 로쿠스 반 아이퍼랜 http://www.oce.com)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4일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오세 프린팅시스템 제조공장에서 ‘오프닝 하우스’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디지털프린팅산업의 고도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회사 설립 1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40여개국으로부터 관계자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오세는 그동안 개발해온 18개의 신모델을 대거 선보이고 전세계프린팅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오세는 디지털 프린팅 시장에 초점을 맞춘 베리오 제품군을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다. ‘베리오 스트림 7000’은 웹기반의 초고속 프린팅 시스템으로 1분에 600장에 달하는 A4용지를 인쇄할 수 있다. 또 두 대를 연결할 경우 분당 1200페이지까지도 프린팅이 가능하며 화질은 600dpi에 이른다. 이 제품은 과금·개인문서 인쇄·매뉴얼 제작·고화질 책 제작·디지털 신문제작 등 다양한 시장요구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베리오 스트림 6100’은 금속·플라스틱 카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재질에 인쇄가 가능한 제품으로 분당 100페이지를 프린팅할 수 있다. ‘베리오 프린팅시스템 5115’와 ‘베리오 프린팅시스템 5160’은 복합프린팅 작업·그래픽 작업·기업용 프린팅 작업·우편인쇄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대규모의 상업용과 기업용에 적합한 ‘베리오 프린트 2090’은 분당 85페이지를 프린트하며 프린트와 동시에 스캐닝작업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어 복합적인 작업을 겨냥한 제품이다.
오세가 이번 행사를 통해 특히 강조한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대형컬러프린터 시스템인 ‘TCS400’이다. 이 제품은 모든 종류의 파일을 변환없이 수용해 프린팅이 가능하며 하나의 프린팅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그 다음 작업을 미리 진행해 프린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오세는 이와 함께 새로운 프린팅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리스마(PRISMA)’도 내놓았다.
로쿠스 반 아이퍼랜 회장은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을 위한 변화라는 초점에 맞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전략을 대폭 수정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내년에는 이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4%에서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877년에 설립된 오세는 네덜란드 벤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2만3000명의 직원으로 지난해 32억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뮌헨(독일)=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인터뷰-윤재문 코리아프린테크 사장
오세 프린팅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는 코리아프린테크(http://www.printech.co.kr)의 윤재문 사장은 오세의 대폭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라 국내 시장에도 기존 시장구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도 인쇄까지 가능한 제품을 내놓는 등 오세가 내놓은 신제품의 전체적인 제품 질이 대폭 높아졌다”며 “이는 곧 전세계 프린팅 시장에 대해 오세가 차별화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특히 오세는 국내에 대형프린팅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IBM·후지쯔·제록스 등과는 달리 프린팅 시스템에 대한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초기 설계에서부터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을 가지고 있어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이미 오세(Oce)의 POD(Print On Demand)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데 이어 고해상도의 이미지프린팅이 가능한 제품과 함께 낱장인쇄시스템·산업용(금융·보험·통신)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국내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오세의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간이었다”며 “내년부터는 다양한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대거 선보여 오는 2005년에는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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