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선 부문 자회사간 소규모 합병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KT아이컴 주식을 KTF에 매각하는 통합방안을 마련, 14일 오전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F와 KT아이컴의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3일 KT와 KTF 등 KT관계사에 따르면 KT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KT아이컴 지분 46.58%를 KTF에 넘기는 방안을 뼈대로 한 자회사간 소규모 합병 방안을 결의할 방침이다.
또 KT아이컴의 합병주체인 KTF도 KT의 이사회 결의가 나오는 대로 이사회를 소집해 KT가 보유중인 KT아이컴 지분 인수를 결의할 예정이다.
KT가 보유한 KT아이컴 지분이 KTF로 넘어올 경우 현재 KTF가 보유한 KT아이컴 지분 40.60%(공개매수분 25.6% 포함)에 46.58%가 추가돼 모두 87.18%를 보유하게 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KTF 현 주가와 KT아이컴의 주식가치(1만8000원 가정)를 고려할 때 84.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 합병 이후 발행주식수를 5% 미만으로 줄일 수 있어 소규모 합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T 고위관계자는 “일반 및 기업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KT아이컴 주식을 매입한 것이 통합을 위한 1단계 작업이라면 KT가 보유중인 KT아이컴의 주식을 KTF에 넘기는 것은 2단계 합병작업이라 볼 수 있다”며 “정부 승인절차와 주주총회 등을 감안하면 형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당초 목표한 대로 연내에 실질적인 합병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KT와 KTF·KT아이컴의 역학관계, 주가문제 등을 들어 올해 안으로 통합이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특히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식시장 여건이 워낙 나빠 내년 주총이 개최되는 상반기 이후에나 자회사의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KT의 이사회 결의를 기점으로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돼온 합병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KTF와 KT아이컴의 조직통합 작업도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올해 안으로 실질적인 합병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F 이경준 사장도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주총회 소집 등이 필요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을 통해 KTF와 KT아이컴 등 자회사간 통합이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6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7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8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