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대상 8개 정보기술(IT)기업 가운데 3개사만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전체로는 13개 심사대상 기업 가운데 5개사만이 승인돼 승인률은 38.4%에 불과했다.
코스닥위원회는 13일 심사에서 한국오발·코어세스 등 2개 IT기업의 등록을 승인했다. 에이스디지텍은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았다. 반면 세스넷·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다이알로직코리아는 보류 판정을, 바이오니아는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한컴테크는 코스닥 등록이 기각됐다.
에이스디지텍은 광섬유 및 광학요소 제조업체로 자본금 60억원에 상반기 순이익이 16억6700만원이다. 한국오발은 유량계와 밸브 등 측정기기 제조업체며 코어세스는 자본금 80억원에 상반기 순이익이 20억6400만원에 달하는 통신장비 업체다.
등록이 승인된 법인은 12월∼내년 1월 공모를 거쳐 내년 1∼2월 등록하게 된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13일 최종부도로 등록취소 결정이 내려진 에이콘이 제출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에이콘은 이에 따라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친 후 다음날 등록이 취소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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