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출시된 한국HP의 사진출력 전용 잉크젯 프린터가 예상 밖의 판매호조를 보이며 수많은 잉크젯 프린터 중 효자 제품으로 부상중이다.
모델명 ‘포토스마트 130’인 이 제품은 일반 잉크젯 프린터와는 달리 4×6인치 크기의 용지만을 사용한다. 현상소에서 보통 찾는 사진크기와 유사해 사용자에게 친숙한 출력물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A4와 같은 다양한 크기의 용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10만원 후반대의 잉크젯 프린터로는 중고가에 속하는 점 때문에 한국HP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국HP의 노정욱 차장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10월 판매량을 1000대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네 배가 넘는 4000여대가 팔려 나갔다”며 “11월도 전달과 비슷한 판매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잉크젯 복합기를 제외하고 단일 모델로 한 달 판매량 4000대 수준은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노 차장은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를 겨냥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올해말 특수를 고려할 때 1만5000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4×6인치 크기의 사진출력 전용 프린터가 성공을 거둘 조짐을 보이자 한국HP는 출력 전에 사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가 장착된 후속제품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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