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ERP 업체인 영림원의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10월 중순 이후 신규 ERP 프로젝트의 발주가 늘어 11월 중순 현재까지 2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림원은 최근들어 카드리더 제조업체인 제이테크놀로지, 의료기 업체 로지트 등 10개 업체와 ERP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영림원은 지난 상반기까지 전체적으로 30개 업체와 ERP 구축계약을 체결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림원은 올들어 11월 중순 현재까지 40개의 사이트를 확보해 72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실적은 지난해 전체 매출 35억원의 2배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동종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 ERP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하는 등 그동안 국산 ERP 시장을 견인해온 공공부문이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영림원은 중소중견 민간기업의 ERP 수요를 개척,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호 상무는 “영림원은 지난해까지 제품개발에 치중해 상대적으로 영업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지 못했지만 올들어 솔루션의 라인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으며 특히 제조, 유통, 건설,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공략해 성공한 것이 매출 확대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림원은 통상적으로 연말에 시스템 발주가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1월 중순 이후 15억원, 12월 25억원 등의 매출을 올려 올해 지난해보다 3배 많은 112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림원은 최근 경영계획 모듈이 추가된 확장 ERP 신제품을 출시, 다양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RP와 경영전략시스템을 통합한 수요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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