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2위의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의 4분기 적자 폭이 예상을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지난 9월 말 마감한 4회계분기에 인피니온이 5억6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2300만유로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억5800만유로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면 매출은 28% 증가한 13억8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인피니온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세금관련 지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이 기간 동안 총 2억7500만유로의 세금 관련 지출을 계상했다.
인피니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PC 및 휴대폰 수요가 급감하면서 메모리 칩 생산비 절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4회계분기 실적은 가격 관련 손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인피니온 제품이 가격 압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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