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 목표치를 동결키로 했다.
위원회는 대외 여건면에서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회복지연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태인 점을 감안, 차기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콜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4.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승 한은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월들어 수출과 가전제품 판매 등 일부 수치를 볼 때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 6%의 경제성장과 3%대의 물가상승률 유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하지만 세계 경제환경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주시해야 하며 수출과 현재 부진한 설비투자가 내년에 어떻게 변할 것인가도 향후 통화정책에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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