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의 운용체계인 ‘윈도XP 태블릿 PC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기업용 PC 운용체계인 ‘윈도XP 프로페셔널’에 필기·음성인식 등 부가기능이 얹혀져 있는 형태다. 따라서 일반 PC에서 동작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역시 태블릿 PC에서도 모두 호환된다.
태블릿 PC는 펜 입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LCD는 펜 입력이 가능하도록 터치패널이 장착된다. 태블릿 PC 운용체계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유틸리티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필기장을 들 수 있다.
윈도 필기장은 기존 메모장과 비슷하지만 텍스트, 다이어그램 및 그림을 편리하게 펜 입력방식으로 작성이 가능하고, 필기인식 기술을 통해 손으로 쓴 메모를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5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한글 필기인식 엔진을 자체 개발했으며 인식률은 90%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오피스XP 태블릿 확장팩을 다운로드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워드·파워포인트·액셀 2002에서 펜 입력을 통해 기존 파일에 텍스트나 그림을 추가할 수 있다.
태블릿 PC는 자체적인 음성인식 기능을 갖고 있으나 한글 음성인식 기능은 당분간 제공되지 않는다. 화면을 세로나 가로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스크린 전환기능도 태블릿 PC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다. 태블릿 PC는 모양에 따라 슬레이트 타입과 컨버터블 타입으로 나뉜다.
슬레이트 타입은 휴대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키보드·광저장장치 등 주변기기를 제거하고 LCD 화면으로 구성됐다. 또 사무실에서 노트북 PC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킹스테이션 등과 같은 부가장치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한국후지쯔에서 슬레이트 타입의 태블릿 PC를 선보였다.
컨버터블 타입은 형태는 기존 노트북 PC와 흡사하나 LCD 화면을 180도 회전해 접으면 태블릿 PC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LCD를 회전해 태블릿 PC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에이서·한국HP·도시바 등이 컨버터블 타입의 태블릿 PC를 내놓았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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