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올라 680선을 돌파했다. 뉴욕 증시가 초반부진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보다 17.66포인트 오른 682.56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9월19일의 704.12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680선대에 올라서며 683선에 놓여있는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오랜만에 10억주를 넘어서 12억4314만주에 달했으며 거래금액도 2조7554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20위권의 전종목이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삼성전자가 1.11%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KT 등도 2∼4%씩 올랐다.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 등도 2∼4%대의 고른 상승세를 타며 강세장의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파업 위기감에 몰렸던 현대자동차가 파업철회로 인해 초강세를 띠며 돋보였다. 상승종목이 558개로 하락종목 208개를 크게 압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반락 하루만에 다시 올라 0.94포인트 오른 48.9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와 거래소시장의 강세 영향을 받아 투자분위기가 호전됐으며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3억1496만주와 9416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유통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탔으며 특히 디지털콘텐츠업의 강세가 뚜렷했다. 전날 신규 등록한 파라다이스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CJ홈쇼핑을 제치고 시가총액 11위에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의 8∼10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한아시스템,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등 네트워크장비, 유통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이 474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256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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