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마이크로소프트(MS)효과를 업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7.78포인트 내린 664.90에 마감됐다.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DDR D램과 SD램이 보합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늘면서 지수 움직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줄어들어 12억5213만주와 2조6549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프로그램 매도세에 밀려 1.6% 내린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KT, 삼성SDI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내림세였다. 하이닉스, 디아이 등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주도 경계성 매물이 늘면서 뒤로 밀렸다. 주가상승종목이 255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508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0.17포인트 내린 48.01로 마감, 48선에 턱걸이했다. 이틀째 반등분위기를 이어가며 출발했지만 투자자들이 거래소와 미국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인 데 따라 내림세로 기울었다.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장을 지지한 데 힘입어 추가 낙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679만주와 8178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업이 오름세였던 반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 대부분 내림세에 머물렀다. KTF, LG텔레콤, 휴맥스 등이 내림세를 보였던 반면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다음 등은 올라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도 등락이 엇갈렸다. 새롬기술은 지분 경쟁이 재연됐다는 설이 퍼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종목이 483개로 상승종목 244개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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