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후에 삼성은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삼성그룹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유비쿼터스를 꼽았다.
삼성은 각 사가 5∼10년 후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술들을 한 데 모아 기술융합과 관계사간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삼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협력의 장인 ‘삼성기술전 2002’를 5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삼성의 기술인들이 모여 미래 삼성이 집중해야 할 신기술 분야를 제시, 토론하고 공유하는 지식경영의 장이 될 이번 기술전에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한 분야별 발전 방향 및 필요기술을 조명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포럼’도 함께 열린다.
삼성그룹 기술부문 인력의 축제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는 조직간 협력개발 사례, 기술융합형 제품 및 기술개발 사례, 신사업 창출 사례, 우수개발 사례 등 12개 관계사 총 110여건의 사례가 전시된다. 또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핵심기술도 소개된다.
행사 첫날에는 미국의 미래학자인 폴 사포가 ‘The next big things’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둘쨋날에는 중국 칭화대·베이징대, 러시아 ISTC 소속 연구원과 삼성기술연구회간에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과제를 도출하는 장도 마련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총 31개의 연구회가 참여해 신기술 분야를 제시하고 개인이 가진 정보와 노하우, 경험을 공유하는 기술협력의 장은 물론 전문가풀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창조적 문제해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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