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연말 추천주 분석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요 증권사 11월 이후 ·연말 투자유망 IT종목

 연말 투자는 거래소의 대형 수출주와 코스닥의 실적호전 개별주에 집중하라.

 4일 국내 주요 증권사가 추천한 연말 및 11월 정보기술(IT) 추천 종목을 집계한 결과,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KEC·대덕전자·삼보컴퓨터·팬택 등 IT 수출주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많았다. 코스닥에서는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옥션 등 인터넷주와 한국통신데이타·케이비티·피앤텔 등 개별주에 무게 중심이 쏠렸다. 표참조

 현대증권은 연말 투자시 내수보다는 수출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반도체가격 상승과 PC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말 투자는 주가 변동성이 큰 수출관련주가 유망할 것이란 예상이다. 현대증권은 11월 모델 포트폴리오에 서울반도체와 삼성전자·LG마이크론 등 수출주와 SK텔레콤·KTF 등 내수 IT주를 포함시켰다.

 동원증권은 삼성전자와 함께 LG전자·금호전기·팬택·대덕전자 등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에서는 인터넷업종의 다음과 옥션, 이동전화 부품주인 인탑스 등을 제시했다.

 동양종합종금증권도 연말 유망 종목군으로 수출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를 꼽았다. LG전선은 고배당 관심주로 선정했고 코스닥에서는 다음과 피앤텔을 선정했다. 그밖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와 대덕전자·다음을 유망 투자 종목군으로 선정했다.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최근 반도체가격 상승, PC회복에 대한 기대로 IT수출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6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다 연말 특수까지 맞물리고 있어 경기관련 업종 대표주와 수출주 중심의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에서는 실적호전 개별주 중심의 추천이 많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백산OPC와 플래너스·한국통신데이타·케이비티 등 개별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놨다. 업종내에서 선두권의 지위를 확보했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공통적인 선정 이유다. 대신증권도 이날 태진미디어·잉크테크·이오테크닉스 등을 실적호전 예상종목군으로 꼽았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책임연구원은 “연이은 각종 비리로 코스닥에 대한 시장참가자의 신뢰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 코스닥 투자는 철저히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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