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가 중국 현지기업 투자를 통해 3자물류(3PL) 사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택배(http://www.hyundaiexpress.com)는 중국 상하이 소재 ‘상하이아륜국제화운유한공사 이하 상하이아륜)’에 100만달러를 투자, 지분의 45%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이로써 이 회사의 1대 주주가 됐고 조만간 사명을 ‘현대아륜상하이국제화운유한공사’로 바꾸고 내년부터 중국내 3PL 영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연매출 600만달러 정도인 이 회사를 내년에는 2000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고 이를 위해 한국에서 주재원을 파견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60여명의 신규인원을 충원,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택배 복합운송본부 최흥원 이사는 “중국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보다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중국내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교두보로 현대택배의 해외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세계 주요 지역에 3PL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아륜은 중국시장에서 섬유와 의류, 무역 분야의 최대 기업으로 알려진 동방국제그룹 자회사 및 코스코로지스틱스 등 주요 물류기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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