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운영에 중앙집권적 성격이 대폭 강화됐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ICANN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분기회의에서 이사의 절반을 온라인으로 선출하는 방침을 폐기하고 완전 지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ICANN의 스튜어트 린 의장이 주장해온 지명제를 15대 3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ICANN의 중앙집권화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린 의장은 “ICANN의 구조개혁에 중대한 의미가 있다”면서 “온라인을 이용한 이사선출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명제 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ICANN의 이사들은 기업과 기술자 및 특별 선출위원들의 승인을 받아 임명된다. 이와 함께 새 방안은 인터넷에 대한 각국 정부의 역할을 강화했다.
새로운 운영방안에 대해 네티즌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들은 ICANN의 비민주적 운영에 우려를 표시하는 일반 네티즌과 지적재산권 보유자, 인터넷 인프라 업체들은 물론 ICANN 내부로부터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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