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검사에 이용되는 ‘이리듐-192(Ir-192)’ 방사선원의 수출 길이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동위원소·방사선응용연구팀(과제책임자 한현수 박사)은 과학기술부의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개발한 ‘이리듐-192 비파괴 검사용 방사선원(모델명 IRS50)’을 호진산업기연에 기술이전하고 베트남과 파키스탄에 우선 2000달러어치를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리듐-192 방사선원은 산업체 설비의 비파괴검사에 이용되는 방사선원으로 천연 이리듐 금속원판을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 일정기간 중성자를 쏘여 핫셀에서 캡슐에 장전해 점선원의 형태로 만든 뒤 이중 밀봉, 용접과정과 품질검사를 거쳐 제조된다.
김현수 박사는 “이리듐-192는 운반 및 취급이 간단하고 이동성과 현장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이점으로 인해 산업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며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까지 포함해 앞으로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면 최소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5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6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