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계 컴덱스의 행사 규모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컴덱스 한국사무소인 아이피알포럼 측에 의하면 내달 1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2 추계 컴덱스’에 참가신청한 업체는 사실상 접수가 마감된 28일 현재까지 모두 82개사다. 이는 9·11테러로 인해 전년 대비 26개사가 줄어든 작년 참가업체 수(152개)에 비해서도 절반 가량 감소한 실적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SDS만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번 컴덱스에 참가하는 전세계 업체 수 역시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사인 키스리미디어가 추계 컴덱스 공식웹사이트(http://www.comdex.com/fall)를 통해 밝힌 ‘전시회 출품업체 리스트’에 따르면 28일 현재 등록업체는 1012개(작년 1950개사)다. 9·11테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00여개 업체 정도만 줄었던 지난해 참가실적에 비해서도 무려 3배가 넘는 감소율이다.
이에 따라 컴덱스의 키스리미디어이벤츠(회장 프레드릭 로젠 http://www.key3media.com)는 내년부터 미주지역 일부 전시회를 축소·개편키로 결정했다. 먼저 컴덱스 시카고·컴덱스 밴쿠버·컴덱스 몬트리올이 당장 내년부터 개최가 전면 중단된다. 이 회사가 주관하는 ‘컴덱스/넷월드+인터롭 애틀랜타’와 ‘시볼드 세미나 뉴욕’도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키스리 측 한국파트너인 아이피알포럼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등 남은 행사를 집중적으로 육성, 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행사를 선보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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