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휴대용 소형 컴퓨터 시장 전망 밝다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인도인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다수가 앞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가격 인하, 제품의 다양한 용도와 PDA에 대한 인식 증가로 국내 소형 컴퓨터 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IT 리서치사 IDC India의 애널리스트 Paras Tandon은 말했다. "이러한 제품 수요 증대는 앞으로 인도 하드웨어 산업 성장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대다수의 PDA가 암시장에서 유통되거나 해외 여행시 구입되기 때문에 현재 정상 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IDC India의 평가에 따르면, 2001년 1년간 국내 소형 컴퓨터 정상 시장 매출 규모는 4,000대 수준이었다고 한다.







"올 상반기 PDA의 판매는 약 3,700대로 2001년 상 하반기를 합친 판매량과 거의 맞먹는다."고 Tandon은 말했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업체들은 인도 전용 PDA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 필요하며 가격 인하를 시도해야 한다. 초창기에는 6,000루피(123달러)였으나 지금은 35,000루피(720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인도 내 주도 업체로는 카시오, HP, 팜, 노키아 등을 꼽을 수 있으며, 도시바 역시 HCL Infosystems를 통해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자체 개발 상품으로는 Simputer와 Kaii가 있다. 모두 뱅갈로에 소재하고 있는 회사에서 개발되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컴퓨터 제품에 있어서 중국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인도 역시 PDA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중국에서 Palm의 판매량은 5,000만대 정도 수준이었으나, 국내 벤더의 등장과 지역 언어 인터페이스, 적당한 가격 등으로 인해 2001년에는 판매량이 190만 대로 늘었다.







"인도와 중국 시장 사이에는 유사점이 아주 많다. 지역 언어 인터페이스와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고 가격이 인하된다면 인도 시장 역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라고 Tandon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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